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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디저트 후기 (릴리안 에그타르트, 스타벅스 로스터리, Manner Coffee)

상하이에서 디저트와 카페를 많이 찾아다닌 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여행이 끝나고 나니 유독 기억에 남는 곳이 세 군데 있었습니다. 한국에 가져오고 싶을 만큼 맛있었던 릴리안 에그타르트, 커피보다 구경하는 재미가 컸던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그리고 동방명주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셨던 Manner Coffee입니다. 세 곳 모두 좋았던 이유가 달라서 직접 다녀온 경험을 중심으로 정리해 봅니다.릴리안 에그타르트, 12개를 샀다상하이에 가기 전부터 꼭 먹어보고 싶었던 디저트가 릴리안 에그타르트였습니다.사실 이번 여행에서는 먹어보고 싶은 디저트가 꽤 많았습니다. 하지만 2박 3일 일정이 생각보다 빠듯해서 대부분 놓쳤고, 릴리안 에그타르트만큼은 꼭 먹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신세계 지하에서 매장을 발견했습니..

카테고리 없음 2026. 8. 13. 02:27
상하이 맛집 (로컬 식당, 미슐랭, 훠궈)

상하이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기억에 남은 곳은 꼭 유명 맛집만은 아니었습니다. 기대하고 찾아간 곳은 생각보다 제 입맛에 맞지 않았고, 호텔 앞에서 늘 사람이 많아 눈여겨보던 식당이 오히려 여행 중 가장 맛있는 한 끼가 되기도 했습니다. 유명한 양꼬치집은 가까운 지점의 대기가 너무 길어 일부러 다른 지점까지 찾아갔는데, 음식도 서비스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2박 3일 동안 직접 먹어본 상하이 맛집을 제 입맛 기준으로 정리해 봅니다.상하이 그랜드마더, 첫 끼의 아쉬움상하이에 도착해서 처음 먹은 식사는 상하이 라오라오(上海姥姥, Shanghai Grandmother)였습니다. 도착 시간이 점심과 저녁 사이로 애매해서 브레이크타임 없이 갈 수 있고, 호텔에서도 가까운 곳을 기준으로 골랐습니다. 홍소육, 수이주..

카테고리 없음 2026. 8. 12. 23:47
상하이 야경 (콘데 바 예약, 와이탄, 외백도교)

상하이 와이탄 야경은 밤 10시 이후면 조명이 꺼집니다. 그 사실을 모르고 갔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었는데, 제가 직접 가보니 타이밍을 잘 맞춰야 이 도시의 진짜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콘데 바 5층에서 황푸강을 바라보며 꼬치를 씹던 그 밤이, 지금도 선명합니다. 콘데 바 예약, 메일 주고받기만 세 번처음에는 불가리 바와 콘데 바 사이에서 꽤 고민했습니다. 불가리 바는 47층이고 콘데 바는 5층. 높이만 놓고 보면 비교가 안 되는 것 같지만, 저는 처음부터 콘데 바 쪽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높은 곳에서 도시 전체를 내려다보는 야경은 다른 여행에서도 몇 번 봤지만, 황푸강과 푸동을 거의 눈높이에서 마주 보는 느낌은 어떨지 궁금했거든요.그래도 혹시 몰라 불가리 바에도 예약 요청 메일을 먼저 넣었습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6. 8. 12. 17:35
상하이 진장 메트로폴로 호텔 클래식 (위치, 객실, 가성비)

좀 많이 놀랬어요! 성수기에 1인 1박 15만 원짜리 호텔이 이 정도 컨디션일 거라고는 생각 못 했거든요. 친구 한 명이 먼저 예약하고 나서 "여기 진짜 좋을 것 같아"라고 했을 때, 우리는 많은 기대없이 같은 호텔로 예약습니다. 장시중루 180번지의 Jinjiang Metropolo Hotel Classiq, 진장 메트로폴로 호텔 클래식 번드 상하이 호텔입니다.1930년대 건물이 지금도 현역인 이유이 호텔은 1930년대에 지어진 건물로, 상하이시 근대 문화 유적으로 지정된 역사적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함부로 허물거나 대대적으로 외관을 바꿀 수 없는 건물이라는 뜻이죠.밤에 불을 켜면 외관이 정말 으리으리합니다. 처음 건물 앞에 섰을 때 "이게 내가 예약한 호텔 맞나?" 싶었을 정도였어요. 건물 정면부가 ..

카테고리 없음 2026. 8. 11. 23:31
상하이 자유여행 (일정,동선,2박3일)

제가 짠 일정은 우리들에겐 실현 불가능한 일정이었습니다. 함께 하고 싶은 곳을 일정표에 하나하나 넣다 보니 상당히 빡빡한 일정이 완성됐습니다.사진 한 장 찍으려고 멈추고, 걷다가 눈에 들어오는 가게에 들어가고,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다 보면 한 두시간은 훌쩍 지났습니다. 결국 저희는계획한 곳을 전부 보는 대신 그날 함께 보기 좋고 움직이기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다녔습니다.예원, 동방명주, 상하이 타워처럼 이미 가본 곳은 과감히 뺐습니다. 2박 3일동안 실제로 어떻게 움직였는지, 무엇이 계획과 달랐는지 날짜별로 정리해 봅니다. 1일 차: 홍차오공항 - 난징루 - 와이탄홍차오공항에 오후 늦게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두고 나오니 이미 늦은 점심시간이었습니다. 첫 식사를 하고 난징루로 향했습니다.난징루에..

카테고리 없음 2026. 8. 11. 17:16
중국 여행 준비 (입국신고서, 필수앱, 결제)

중국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건 관광지가 아니라 스마트폰이었습니다. 알리페이 등록 과정에서 오류가 나 국제전화까지 했고, 현지에서는 지하철 QR이 작동하지 않아 친구의 도움을 받아 들어간 적도 있습니다. 중국어를 할 줄 알면 여행 준비가 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언어보다 결제와 인터넷 준비가 더 중요했습니다. 이번 글에는 상하이 자유여행을 준비하면서 실제로 필요했던 것과 직접 겪은 시행착오를 정리했습니다.입국신고서와 인터넷 준비상하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입국신고서였습니다. 제가 여행했을 때는 온라인으로 전자 입국신고서를 작성할 수 있었고, 직접 해보니 휴대폰에서 여권을 촬영하며 입력하는 방식이 편했습니다. 저와 친구는 작성 과정에서 여권에 없는 한자 이름까지 함..

카테고리 없음 2026. 8. 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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