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을 준비하면서 엄마와 스펀·진과스·지우펀을 어떻게 다녀올지가 가장 고민이었습니다. 저 혼자라면 기차와 버스를 타고 다녔겠지만, 엄마와 함께라 이동이 조금이라도 편했으면 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미리 택시투어를 예약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루 종일 비가 오기도 했고 생각보다 걷는 구간도 많았지만, 관광지와 관광지 사이에서는 차에 앉아 쉴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기사님이 너무 친절해서 아침에 처음 만난 순간부터 마음이 놓였습니다.스펀·진과스·지우펀 코스, 실제로 어떻게 돌았나저는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에 미리 대만 북부 택시투어를 예약했습니다. 당시 한국인 여행자들이 많이 찾던 업체였고, 제가 외국인이라고 하니 영어를 잘하는 기사님으로 배정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부모님과 갈 만한 곳을 찾다 보면 "너무 걷는 곳은 힘드실 것 같고, 그렇다고 그냥 밥만 먹고 오기엔 아쉽고" 하는 고민이 생깁니다. 저도 딱 그 상황이었습니다. 고민 끝에 고른 곳이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와 순천 낙안읍성이었는데, 한여름에 다녀온 직후 솔직히 느낀 건 "좋았는데 시기를 잘못 골랐다"였습니다. 두 곳 모두 추천하지만, 계절 선택만큼은 꼭 다시 생각해 보시길 권합니다.섬진강기차마을과 레일바이크 — 기대보다 크고, 예상보다 힘들었습니다기차마을이라고 하면 철길 옆에 기차 몇 대 세워둔 작은 공간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 보니 옛 곡성역사(驛舍), 장미공원, 레일바이크 코스, 놀이시설까지 갖춘 복합 관광단지에 가까웠습니다. 여기서 옛 곡성역사는 진짜 옛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