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제일 감이 안 잡혔던 건 항공이나 호텔이 아니라 막상 현지에서 쓰게 될 돈이었습니다. 택시도 타야 하고, 먹고 싶은 것도 먹고, 야경 바도 가야 하는데 도대체 얼마를 들고 가야 할까 싶었습니다. 저도 같은 고민을 안고 떠났는데, 돌아와서 정산해보니 생각보다 많이 안 썼습니다. 겨울방학 극성수기, 1인 1실 기준으로 제가 직접 경험한 숫자를 그대로 공유합니다.실제로 얼마 썼을까 — 공동경비 30만 원의 속사정여행 전에 항공과 호텔은 이미 결제가 끝나 있었습니다. 중국동방항공과 상하이항공 공동운항 편 왕복이 1인당 약 42만 원, 난징동루 근처 진장 메트로폴로 호텔 1인 1실 2박이 약 30만 원이었습니다. 공동운항 편이란 두 항공사가 운항 협정을 맺어 한 항공기를 함께 운영하는 방..
중국 여행에 현금이 필요 없다고요? 처음 들었을 때 저도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가보니 현금보다 더 없으면 안 되는 게 따로 있었습니다. 스마트폰 배터리, 그리고 알리페이(Alipay)였습니다. 중국어를 꽤 한다고 자부했는데, 정작 바뀐 디지털 시스템 앞에서 버벅댔던 상하이 여행 준비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봅니다.입국 전 준비: 입국신고서부터 인터넷까지중국 여행이 다른 나라보다 유독 준비할 게 많다고 느꼈는데, 시작은 전자 입국신고서(Arrival Card) 작성이었습니다. 여기서 전자 입국신고서란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에 여권 정보와 방문 목적 등을 사전 등록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예전처럼 비행기에서 종이 서류를 받아 볼펜으로 작성하는 방식이 아닙니다.제가 직접 작성해 보니 모바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