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무이네에 가기 전까지 베트남에 사막이 있다는 걸 반쯤 믿지 않았습니다. 사막과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다니요! 게다가 바다와 열대우림의 나라에 모래언덕이라니. 무이네는 그게 됩니다. 화이트샌듄에서 사륜차를 타고 모래언덕을 내달리던 순간, 그리고 그날 저녁엔 수영복이 방 안을 둥둥 떠다니는 사태까지 벌어졌으니, 무이네 하루가 얼마나 버라이어티했는지 짐작이 가실 겁니다.오전 자유시간, 수영장이냐 롯데마트냐패키지여행에서 오전을 통째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날은 생각보다 드뭅니다. 무이네 사막투어 당일 아침이 딱 그런 날이었습니다. 일행 중에는 일찍 택시를 불러 롯데마트까지 쇼핑을 다녀온 분들도 있었습니다. 베트남 현지 마트에서 간식이나 기념품을 잔뜩 사 오셨다더군요.저는 출발 전부터 이미 마음을 정해두..
저는 패키지여행을 한동안 외면했습니다. 여행을 사랑하지만 여행 준비까지 마냥 사랑하는 건 아닙니다. 단지 자유여행이 더 알차다는 생각에 직접 숙소 찾고, 식당 고르고, 이동 경로까지 하나하나 짜는 게 당연하다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TV 홈쇼핑을 보다가 나트랑, 달랏 패키지를 덜컥 예약했습니다. 특전이 너무 괜찮았고 무엇보다 이번에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편하게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출발하고 보니 일행이 고작 6명이었습니다. 막상 다녀보니 오히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편한 점도 많았습니다.디셈버호텔, 새로 지었다는 4성급 호텔밤 비행기를 타고 나트랑에 도착하면 첫날은 사실상 이동과 체크인으로 끝납니다. 공항에서 호텔로 이동하고, 씻고, 짐 풀고 나면 기력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