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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후기가 좋아 기대를 잔뜩 품고 갔는데,
엄마가 전복죽을 절반이나 남기셨습니다. 평소 음식을 거의 안 남기시는 분이 말이죠.
제주 서귀포 쇠소깍 근처에서 아침을 찾다가 선택한 쇠소깍 오메기식당 이야기입니다.
제가 먹은 것은 전복죽과 반찬뿐이라 다른 메뉴까지 평가할 수는 없지만,
그 아침만큼은 제주 여행 전체에서 가장 아쉬운 한 끼로 남았습니다.
쇠소깍 오메기식당, 어떤 곳인가
쇠소깍 오메기식당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일주동로 8231에 있는 제주 향토음식 전문 식당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전복죽을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공개된 메뉴 목록을 확인해 보면 전복죽은 더 이상 안내되지 않습니다.
지금은 전복돌솥알밥(15,000원), 성게돌솥알밥, 성게미역국, 갈치조림, 통갈치구이 등이 대표 메뉴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누룽지와 숭늉은 결국 그날 먹지 못했는데, 지금 메뉴라면 그 아쉬움을 채울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아래는 현재 안내되는 기본 정보입니다.
영업시간은 사이트마다 다르게 표기되어 있어 방문 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일주동로 8231
- 전화: 064-732-5599
- 대표 메뉴: 전복돌솥알밥, 성게미역국, 갈치조림, 통갈치구이
- 전복돌솥알밥 가격: 공개 메뉴 기준 15,000원
- 주차: 가능
- 영업시간: 방문 전 전화 확인 권장
제주 향토음식의 특성상 간이 세거나 해산물 본연의 맛을 살리는 방식이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
제 경험상 이날 반찬은 그 수준을 한참 넘어선 짠맛이었습니다.
나중에 다른 방문객의 후기에서도 짠맛 관련 불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직접 먹어본 전복죽 아침식사, 솔직한 이야기
저도 처음엔 기대가 컸습니다.
방문 전에 찾아본 블로그 후기에는 음식 맛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고,
숭늉까지 즐길 수 있다는 내용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엄마와 함께하는 제주 여행의 첫 아침이었기에
기름진 음식보다는 따뜻하고 속이 편한 전복죽이 좋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식당에 들어섰을 때부터 분위기는 기대와 달랐습니다.
테이블과 실내가 생각만큼 깔끔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저는 인테리어보다 음식 맛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일단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소박한 식당에서 뜻밖의 맛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을 몇 번 경험해 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전복죽이 나오자마자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왔습니다.
죽의 점도(粘度)가 너무 낮았습니다.
죽이 너무 묽고 흐물흐물해서 거의 미음(米飮)에 가까운 상태였습니다.
집에서 엄마가 자주 끓여주시는 죽과 비교해 봤을 때,
갓 끓인 죽이 아니라 미리 끓여둔 죽을 데운 것이 아닐까 하는 정도였습니다.
몇 숟가락 먹어봤지만 전복 특유의 고소한 맛과 씹는 식감을 거의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전복죽을 두고 "아무리 오래 끓여도 건더기는 남아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그 의견에 완전히 동의합니다.
반찬도 아쉬움을 보탰습니다.
반찬 종류도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너무 짰습니다.
평소 간이 센 음식을 못 먹는 편도 아닌데,
결국 반찬에도 손이 잘 가지 않았습니다.
엄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평소 식당에서 음식을 남기는 일이 거의 없으신 분인데,
그날은 전복죽을 절반 정도 남기셨습니다.
제가 이 아침을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하는 이유입니다.
"갈치조림이나 통갈치구이를 먹었더라면 달랐을까?"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갈치조림을 맛있게 먹었다는 후기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다른 메뉴가 훌륭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제가 직접 경험한 전복죽과 반찬만을 기준으로 한다면,
다시 방문하거나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엄마한테 너무 미안했던 그 아침이 아직도 마음에 남습니다.
지금은 전복죽을 메뉴에서 뺐다니, 그 메뉴를 드셨을 다른 분들이 생각났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쇠소깍 오메기식당 전복죽 지금도 되나요?
A.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전복죽을 주문할 수 있었지만, 현재 공개된 메뉴에서는 전복죽이 확인되지 않습니다. 지금은 전복돌솥알밥이 전복을 활용한 대표 메뉴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전복죽을 목적으로 방문하신다면 반드시 사전에 전화로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쇠소깍 오메기식당 음식이 전반적으로 짠 편인가요?
A.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반찬이 입맛에 맞지 않을 정도로 짜게 느껴졌습니다. 이후 확인해보니 다른 방문객 후기에서도 짠맛에 대한 불만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음식 간에 대한 선호는 개인마다 다르고, 주문하는 메뉴에 따라서도 경험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Q. 쇠소깍 오메기식당 갈치조림은 어떤가요?
A. 제가 직접 먹어본 메뉴는 전복죽과 반찬뿐이라 갈치조림의 맛을 개인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갈치조림이나 통갈치구이를 맛있게 먹었다는 후기도 있는 만큼, 전복죽과는 다른 평가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근 방문 후기를 함께 참고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Q. 쇠소깍 근처에서 아침 식사하기 좋은 곳인가요?
A. 위치 자체는 쇠소깍 관광과 동선을 연결하기 편리한 편입니다. 다만 제 경험을 기준으로 하면 아침 식사 장소로 선뜻 추천하기는 어렵습니다. 방문을 고려하신다면 현재 메뉴와 최근 후기를 확인한 뒤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결론
여행에서 한 끼 한 끼는 아주 소중합니다 .
특히 엄마와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한 끼라도 더 맛있는 음식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앞서는데,
그날 아침은 그 마음이 보기 좋게 빗나갔고 너무 미안했습니다.
블로그 후기는 참고 자료일 뿐,
모든 방문객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한 경험이었습니다.
다만 이 글은 어디까지나 과거 제 방문 당시의 전복죽과 반찬에 한정된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전복죽이 메뉴에서 빠진 만큼,
현재 메뉴인 전복돌솥알밥이나 갈치조림에 대한 평가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방문을 고려하신다면 최근 후기와 메뉴를 직접 확인하신 뒤 결정하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