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다낭 롯데마트 쇼핑 (쭝응우옌 레전드, 콘삭커피, 간식)

트립 루트500 2026. 10. 19. 20:04

목차


    다낭 여행 마지막 날, 저는 호텔 수영장 대신 택시를 잡아탔습니다. 예전에 선물받아 마셨던 쭝응우옌 레전드 커피 향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기 때문입니다. 롯데마트 다낭점에서 직접 겪은 2시간 쇼핑 후기, 커피 종류 비교, 간식 추천까지 제가 고른 것들을 솔직하게 정리했습니다.

     

    스테이 호텔에서 롯데마트까지, 택시로 움직인 이유

    솔직히 처음엔 그냥 수영장에서 쉬다 가려고 했습니다. 패키지여행 내내 관광 일정을 따라다니느라 자유롭게 마트를 둘러볼 시간이 없었는데, 마지막 날 오전에 자유시간이 생기자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저희가 묵은 스테이 호텔(Stay Hotel)은 다낭 한강 북쪽에 자리하고 있고, 롯데마트 다낭점은 남쪽 나이남(Nại Nam) 거리에 있습니다. 지도를 보면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 그랩(Grab)이나 택시로 15~25분이면 충분히 닿습니다. 그랩이란 동남아시아에서 널리 쓰이는 차량 호출 앱으로, 한국의 카카오택시와 비슷한 방식입니다. 앱으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요금이 미리 표시돼서 흥정 없이 탈 수 있어 외국인 여행자에게 특히 편리합니다.

    편도 요금은 교통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80,000~130,000동 수준으로 예상하면 됩니다. 제가 이동할 때는 혼잡 시간대가 아니어서 이동 자체는 부담이 없었습니다. 다만 마지막 날 일정이라면 호텔 복귀 시간까지 역산해서 출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여유 시간을 넉넉히 잡고 나섰는데도 결국 2시간을 훌쩍 넘겼으니까요.

     

    요약: 스테이 호텔에서 롯데마트까지 그랩·택시로 15~25분, 마지막 날 자유시간에 활용하기 좋은 동선이다.

     

    쭝응우옌 레전드 커피, 비싸도 장바구니에 담은 이유

    마트에 들어서자마자 커피 코너로 직행했습니다. 제가 이번 쇼핑에서 가장 사고 싶었던 것은 바로 쭝응우옌 레전드(Trung Nguyên Legend) 커피였습니다.

    이 브랜드를 처음 접한 건 지인에게 선물받았을 때였습니다. 처음 뚜껑을 열었을 때 올라오던 그 향이 오래 기억에 남았고, 베트남에 가면 꼭 다시 사 와야겠다고 마음속으로 벼르고 있었습니다. 쭝응우옌 레전드는 베트남 고급 원두 커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현지에서도 고가 제품군으로 분류됩니다. 제가 사진으로 확인한 225g 제품의 가격표에는 989,000동이 찍혀 있었습니다. 일반 베트남 커피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가격입니다.

    베트남 커피라고 하면 G7 인스턴트만 떠올리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현지 프리미엄 원두 시장도 꽤 넓다는 걸 이번에 체감했습니다. 망설이긴 했지만 이미 향을 기억하고 있었기에 결국 장바구니에 넣었습니다. 조금 비싸긴 하지만 향이 너무 좋은 커피이니 저는 아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커피 한 가지를 고르는 데만도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드립 방식인지, 분쇄 원두인지, 인스턴트 믹스인지 포장을 꼼꼼히 살펴봐야 했으니까요. 

     

    요약: 쭝응우옌 레전드는 비싸지만 향이 특별해 재구매할 만한 가치가 있고, 드립·원두·믹스 종류를 먼저 확인하고 골라야 한다.

     

    콘삭커피부터 G7 카푸치노 모카까지, 커피 코너 실전 비교

    쭝응우옌 레전드를 고른 뒤에도 커피 코너를 쉽게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다람쥐 그림이 그려진 패키지가 눈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콘삭커피(Con Sóc Coffee)인데, 콘삭은 베트남어로 다람쥐를 뜻합니다. 포장에 다람쥐 일러스트가 크게 그려져 있어 다른 제품들 사이에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고른 건 헤이즐넛향 드립커피와 믹스커피 두 종류였습니다. 같은 브랜드라도 향과 형태가 다른 제품이 여러 줄로 진열돼 있어서 포장 뒷면을 일일이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헤이즐넛 향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콘삭커피 코너를 꼭 살펴보길 권하고 싶습니다.

    G7커피는 이미 여러 경로로 알려진 브랜드라 고르기가 수월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일반 블랙부터 카푸치노 모카, 헤이즐넛, 솔트 커피까지 종류가 꽤 많았습니다. 제가 선택한 건 G7 카푸치노 모카(Cappuccino Mocha)였습니다. 한 상자에 18g짜리 스틱 12봉이 들어 있는 제품인데, 한국에 돌아와 마셔보니 예상보다 양이 넉넉하고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좋았습니다. 평소 쓴 커피를 즐기는 편이 아니라면 카푸치노 모카 쪽이 더 잘 맞을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롯데마트 다낭점에서 제가 고른 커피 목록

    • 쭝응우옌 레전드(Trung Nguyên Legend) 분쇄 원두 225g — 프리미엄 고가 제품, 향 목적으로 재구매
    • 콘삭커피(Con Sóc) 헤이즐넛 드립커피 — 헤이즐넛 향 선호자에게 추천
    • 콘삭커피(Con Sóc) 믹스커피 —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스틱형
    • G7 카푸치노 모카(Cappuccino Mocha) 12봉 —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 양이 넉넉해 만족도 높음
    요약: 콘삭커피는 헤이즐넛 향이 특징이고, G7 카푸치노 모카는 부드럽고 양이 넉넉해 실제로 마셔본 뒤 만족도가 높았다.

     

    말린 망고·캐슈넛·장어까지, 커피 외 쇼핑 총정리

    커피 코너에서 빠져나온 뒤 간식 코너로 이동했습니다. 베트남은 열대과일을 건조해 만든 스낵류가 풍부한 나라입니다. 건조 과일은 생과일의 수분을 제거해 보존성을 높인 가공식품으로, 당도가 농축되어 생과일과는 또 다른 풍미를 냅니다.

    저는 말린 망고, 바나나칩, 캐슈넛을 각각 구입했습니다. 말린 망고는 포장 크기와 브랜드에 따라 가격 차이가 꽤 났습니다. 선물용과 직접 먹을 것을 구분해서 고르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캐슈넛의 경우 낱알 형태뿐 아니라 캐슈넛을 눌러 바 형태로 만든 제품도 있었는데, 이건 제가 선물 받은 적이 있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다시 골랐습니다.

    쌀국수 라면도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식당에서 먹는 생면 쌀국수와는 다르지만, 한국에 돌아가서 가볍게 한 끼 해결하기 좋겠다는 판단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브랜드인데 국내에서는 본 적 없는 과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같은 브랜드라도 판매 국가에 따라 라인업이 다르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이건 현지 브랜드보다 오히려 더 눈길이 갔습니다.

    조금 특이했던 구매는 말린 장어였습니다. 장어를 납작하게 펴서 진공포장한 제품인데, 솔직히 이건 완전히 예상 밖이었습니다. 커피나 망고칩 같은 흔한 기념품과는 결이 달랐지만, 삼촌이 좋아하실 것 같아 골랐습니다. 나중에 잘 드셨다는 말씀을 들었고, 그게 더 기억에 남습니다. 

    한 가지 챙겨야 할 점은 식품 반입 규정입니다. 육류나 수산물 가공품은 진공포장 여부와 무관하게 한국 입국 시 검역 신고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구입 전에 농림축산검역본부 기준을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요약: 말린 망고·캐슈넛·쌀국수 라면은 정석 쇼핑 목록이고, 말린 장어처럼 받는 사람 취향을 고려한 선물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다낭 롯데마트 영업시간이 어떻게 되나요?

    A. 롯데마트 다낭점은 매일 07:30~22:00에 운영합니다. 입점 매장에 따라 운영 시간이 다를 수 있으니, 특정 매장을 목적으로 방문한다면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전 이른 시간에 가면 사람이 적어 비교적 여유 있게 쇼핑할 수 있었습니다.

     

    Q. 쭝응우옌 레전드 커피와 G7커피 중 어떤 걸 사야 하나요?

    A. 두 제품은 가격대와 성격이 다릅니다. 쭝응우옌 레전드는 프리미엄 분쇄 원두 계열로 향이 강하고 가격이 높은 편이고, G7은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인스턴트 믹스가 중심입니다. 저는 향을 즐기고 싶다면 레전드, 여러 봉지 선물용이라면 G7 믹스류를 추천하는 편입니다. 가능하면 현지에서 시음해 보고 고르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Q. 롯데마트 다낭에서 쇼핑 시간은 얼마나 잡아야 하나요?

    A. 제 경험상 커피 몇 가지와 간식만 고른다면 1시간 정도로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커피 종류만 해도 드립·분쇄 원두·인스턴트 믹스로 나뉘고 브랜드도 많아서, 꼼꼼하게 비교하며 쇼핑하면 2시간 이상은 각오해야 합니다. 이동 시간까지 포함해 일정 여유를 넉넉히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Q. 베트남 마트에서 산 식품, 한국에 가져올 때 문제없나요?

    A. 커피·과자·건조 과일류는 일반적으로 반입에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지만, 진공포장 수산물이나 육류 가공품은 검역 신고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진공포장이라고 해서 무조건 반입이 자유로운 건 아니기 때문에, 구매 전에 농림축산검역본부 공지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결론

    마지막 날 수영장을 포기하고 롯데마트로 향한 선택을, 지금도 후회하지 않습니다. 예전 선물에서 기억해 두었던 쭝응우옌 레전드 커피를 직접 고르는 순간이 특히 좋았습니다. 여행 중 산 물건이지만, 한국에 돌아와 커피를 내릴 때마다 다낭에서 포장을 들고 고민하던 기억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롯데마트 다낭점을 계획하고 있다면 커피 코너에 시간을 넉넉히 배분하길 권하고 싶습니다. 드립 커피, 분쇄 원두, 인스턴트 믹스를 구분해서 보고, 가능하면 시음 기회를 활용하는 게 실패 확률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간식은 말린 망고와 캐슈넛이 무난하지만, 받는 사람의 취향을 먼저 떠올리면 더 기억에 남는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