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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에서 숙박했던 힐튼 니세코 빌리지는 호텔 주변이 온통 눈밭이었습니다.
객실에서 바라본 설경도 좋았지만, 머리카락에 고드름이 생겼던 노천온천은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조식과 직원들의 서비스까지 만족스러웠던 숙소였습니다.
힐튼 니세코 빌리지, 스키장과 연결된 호텔
힐튼 니세코 빌리지는 홋카이도 니세코 안누푸리산 기슭에 자리한 리조트 호텔입니다. 니세코 빌리지 스키장과 연결돼 있어 겨울이면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는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스키 장비를 갖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호텔 주변에서 스키를 타러 이동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고, 산으로 올라가는 곤돌라도 있었습니다.
호텔 가까이에 곤돌라 승강장이 있다는 점은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편리해 보였습니다.
저는 스키를 타러 간 것이 아니라 홋카이도 패키지여행 중 이곳에서 숙박했습니다. 그런데 스키를 타지 않아도 호텔 주변에서 보낸 시간이 꽤 즐거웠습니다.
가장 좋았던 건 엄청나게 쌓인 눈이었습니다.
호텔 앞에도 눈이 가득했고, 주변 나무들은 가지마다 하얀 눈을 뒤집어쓰고 있었습니다. 눈이 많이 내리는 홋카이도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대단했습니다.
자작나무 사이를 걸으며 사진을 찍고, 눈 위에 앉아서도 사진을 남겼습니다. 두꺼운 겨울옷을 입었어도 눈에 닿는 순간은 정말 차가웠어요. 그래도 사진은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ㅎㅎ
호텔 앞에서만 사진을 얼마나 찍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눈 쌓인 나무들이 어디를 봐도 예뻐서 자꾸 사진을 찍게 됐습니다.
힐튼 니세코 빌리지는 니세코 빌리지 스키장과 연결된 리조트 호텔입니다. 호텔 인근에서 곤돌라를 이용할 수 있으며, 스키와 스노보드 여행객에게 편리한 위치입니다. 곤돌라 운행시간과 요금은 시즌과 날씨에 따라 달라지므로 이용 전 확인해야 합니다.
객실 창밖으로 보이던 눈꽃 나무와 산
객실에서도 눈 구경을 실컷 했습니다.
창밖을 내다보니 눈꽃이 핀 나무들이 가득했습니다. 나뭇가지마다 눈이 내려앉아 있었는데, 멀리서 보면 나무 전체가 하얗게 변한 것 같았습니다.
가까운 곳에는 눈 덮인 숲이 펼쳐져 있었고, 그 너머로 산도 보였습니다. 호텔 밖에서 올려다보던 나무들을 객실에서는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었어요.
특히 가지가 가느다란 나무들은 눈이 붙어 있는 모습이 참 예뻤습니다. 나무 사이사이까지 하얗게 보이는 풍경을 여러 장 찍어두었습니다.
겨울 니세코는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객실에서 내려다본 숲을 보니 그 말이 실감 났습니다.
힐튼 니세코 빌리지는 객실에 따라 요테이산이나 주변 산과 숲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제가 묵었던 객실은 눈꽃이 핀 나무들과 산이 보이는 쪽이었습니다.
정확한 객실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창밖 풍경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호텔을 예약할 때 전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객실 방향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힐튼 니세코 빌리지에는 요테이산 전망 객실과 주변 리조트·산 전망 객실 등 여러 유형이 있습니다. 모든 객실에서 같은 풍경이 보이는 것은 아니므로 예약할 때 객실명과 전망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카락에 고드름이 생겼던 노천온천
힐튼 니세코 빌리지에서 가장 좋았던 시설은 노천온천이었습니다.
실내 온천도 있었지만 겨울 홋카이도까지 왔으니 바깥에서 온천을 즐겨보고 싶었습니다.
노천탕에 들어가니 얼굴에는 차가운 바람이 닿고 몸은 따뜻한 물속에 잠겼습니다. 바깥은 정말 추웠는데 물속은 뜨끈해서 나오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온천에 오래 들어가 있으면 답답해서 금방 나올 때도 있는데, 여기서는 오히려 더 오래 앉아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한참 지나자 머리카락이 이상했습니다.
젖은 머리카락이 차가운 공기에 얼어붙더니 고드름까지 생긴 겁니다. 머리에는 고드름이 달려 있는데 몸은 따뜻한 물속에 있으니 정말 신기했어요. ㅎㅎㅎ
하늘에는 별도 보였습니다.
찬바람을 맞으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별을 보고 있으니 왜 사람들이 겨울 노천온천을 좋아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일본에서 온천을 여러 번 이용해 봤지만 이곳에서의 경험은 유난히 좋았습니다. 바깥이 추울수록 따뜻한 물이 더 반가웠습니다.
머리카락에 고드름이 생길 정도로 추웠는데도 탕에서 나오기 싫었으니까요.
다만 추운 날 노천탕을 이용할 때는 온도 차에 주의해야 합니다. 탕 밖으로 나왔을 때 몸이 급격하게 식을 수 있으니 오래 무리해서 들어가 있기보다는 몸 상태를 살피면서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힐튼 니세코 빌리지에는 천연온천 시설이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실내탕과 노천탕을 모두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2026년 10월 현재 호텔 공식 안내에 따르면 노천온천은 수리로 임시 폐쇄된 상태입니다. 실내 온천은 운영 중이며, 노천탕 재개장 여부는 예약 전에 호텔에 확인해야 합니다.
맛있었던 조식과 친절했던 직원들
호텔의 로비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공간이 넓고 고급스러워서 들어서는 순간부터 좋은 호텔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직원들의 서비스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밤에 호텔 주변을 구경하려고 프런트에 길을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중국어로 물어봤는데, 잠시 뒤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직원이 도와주셨습니다.
설명도 친절하게 해주셔서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낯선 곳에서 길을 물어볼 때 언어가 통하니 얼마나 반갑던지요!
직원들이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호텔에 대한 인상도 더 좋아졌습니다.
조식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여행 중에는 아침 식사를 든든하게 먹는 편인데, 이곳에서 먹었던 조식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정확히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하나하나 기억나지는 않지만 맛있게 먹었다는 기억은 확실합니다. 숙소 조식이 좋으면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호텔 시설뿐 아니라 식사와 서비스까지 만족스러워서 숙박하는 동안 불편했던 점은 거의 없었습니다.
현재 조식은 호텔 2층 멜트 바 앤 그릴에서 제공됩니다. 공식 안내상 일반적인 운영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10시까지이나 시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약 상품에 조식이 포함돼 있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 찾아간 니세코 빌리지 상점가
저녁에는 호텔 주변에 구경할 곳이 있는지 궁금해서 밖으로 나가봤습니다.
길을 잘 몰라 프런트 직원에게 물어보고 호텔 뒤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조금 걸어가니 불이 켜진 건물들이 모여 있는 곳이 나왔습니다. 일본의 옛 거리처럼 꾸며진 건물들이 양쪽으로 이어져 있었고, 길에는 눈이 두껍게 쌓여 있었습니다.
이곳은 니세코 빌리지의 쇼핑·다이닝 구역인 더 빌리지(The Village)였습니다.
식당과 카페, 상점 등이 모여 있는 공간으로, 호텔 주변에서 식사하거나 쇼핑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제가 갔을 때는 너무 늦었습니다.
건물마다 조명은 켜져 있었지만 문을 닫은 가게들이 많았습니다. 안에 들어가 구경하거나 뭔가 먹어볼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밤에 조명이 켜진 건물들과 눈 쌓인 거리가 예뻐서 사진을 찍으며 걸었습니다.
특히 일본식 건물들이 이어진 거리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사진을 찍기에도 좋았습니다.
조금만 일찍 왔더라면 상점도 둘러보고 저녁 식사나 간식도 먹어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다시 숙박한다면 저녁 늦게 나가기보다는 가게들이 영업하는 시간에 맞춰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니세코 빌리지에는 식당과 상점들이 모여 있는 쇼핑·다이닝 구역이 있습니다. 계절과 매장에 따라 운영시간이 다르므로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늦은 저녁에는 영업이 끝난 곳이 있을 수 있습니다.
힐튼 니세코 빌리지 숙박 Q&A
Q. 힐튼 니세코 빌리지는 어디에 있나요?
홋카이도 니세코초 히가시야마 온천 지역에 있습니다. 니세코 빌리지 스키장과 연결된 리조트 호텔로, 겨울 스포츠와 온천을 즐기기 좋은 위치입니다.
Q. 체크인과 체크아웃 시간은 언제인가요?
현재 공식 안내 기준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입니다. 예약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호텔에서 곤돌라를 탈 수 있나요?
호텔 인근에 니세코 빌리지 스키장으로 연결되는 곤돌라 승강장이 있습니다. 운행시간과 요금, 관광 목적 탑승 가능 여부는 시즌에 따라 달라지므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스키를 타지 않아도 숙박할 만한가요?
저는 스키를 타지 않았지만 호텔 주변 설경과 온천, 조식만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도심 관광이나 쇼핑이 주목적이라면 교통편과 주변 시설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Q. 노천온천은 현재 이용할 수 있나요?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이용할 수 있었지만, 2026년 10월 현재 호텔 공식 안내에 따르면 노천온천은 수리로 임시 폐쇄돼 있습니다. 실내 온천은 운영 중이며 재개장 일정은 호텔에 확인해야 합니다.
Q. 조식은 어디에서 먹나요?
현재 조식은 호텔 2층 멜트 바 앤 그릴에서 뷔페 형태로 제공됩니다. 조식 포함 상품인지 예약할 때 확인하세요.
Q. 객실에서 산이 보이나요?
객실 방향에 따라 요테이산이나 주변 산과 숲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묵었던 객실에서는 눈꽃이 핀 나무들과 산이 보였습니다.
Q. 호텔 주변에 구경할 곳이 있나요?
니세코 빌리지에는 식당과 상점이 모인 쇼핑·다이닝 구역이 있습니다. 겨울에는 호텔 주변의 설경을 구경하거나 스키장 시설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매장별 운영시간과 계절별 이용 가능 시설은 확인이 필요합니다.
다시 니세코에 간다면 묵고 싶은 호텔
힐튼 니세코 빌리지는 다시 홋카이도에 간다면 숙박하고 싶은 호텔입니다.
호텔 주변에 쌓인 눈과 객실에서 바라본 눈꽃 나무들, 맛있었던 조식, 친절했던 직원들까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노천온천에서 보냈던 시간이 좋았습니다. 머리카락에 고드름이 생길 만큼 추웠는데도 따뜻한 물속에 앉아 별을 보던 시간이 참 좋았어요.
한 가지 아쉬웠던 건 호텔 주변 상점가를 너무 늦게 찾아갔다는 점입니다. 다음에 간다면 조금 더 일찍 나가 가게들도 구경하고 싶습니다.
물론 노천온천이 현재처럼 임시 폐쇄된 상태라면 예약 전에 운영 여부부터 확인해야겠습니다. 제가 이 호텔을 좋아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노천온천이었으니까요.
스키를 타지 않아도 겨울 설경과 온천을 즐기고 싶다면 고려해 볼 만한 숙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