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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관음사·에코랜드·승마·섭지코지 하루 코스)

트립 루트500 2026. 9. 29. 23:16

목차


    제주에서 하루는 관음사부터 에코랜드, 승마, 섭지코지까지 돌아봤습니다.
    가족끼리 기사님이 운전해 주시는 밴을 타고 다녔기 때문에 하루에 여러 곳을 가도 이동 자체는 힘들지 않았어요.

    이날은 절에도 가고, 숲에서 기차도 타고, 말도 타고, 마지막에는 바다까지 봤습니다.
    하루 동안 한 일이 꽤 많았는데 저는 이런 일정이 재미있었어요. 비슷한 관광지만 계속 보는 것보다 장소마다 할 게 달랐거든요.

     

    사람이 없어서 더 좋았던 관음사

    원래는 제주에서 유명한 다른 큰 절을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일정을 맞추다 보니 관음사를 가게 됐어요.

     

    처음에는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을 못 가서 조금 아쉬웠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관음사도 좋았습니다.
    밖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경내가 컸고 대웅전도 꽤 컸어요. 불상도 커서 가까이에서 한참 봤습니다.
    그런데 저는 큰 불상보다 곳곳에 있던 작은 불상들이 더 눈에 들어왔어요. 표정이나 모습이 조금씩 달라서 귀엽기도 하고,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이 없었어요.
    유명한 제주 관광지를 계속 다니다가 조용한 절에 들어가니 느낌이 전혀 달랐습니다.
    관광객 사이에 섞여 서둘러 움직일 필요도 없고 가족끼리 천천히 둘러볼 수 있어서 저는 그게 제일 좋았어요.

    여기서는 기와불사도 했습니다.
    기와에 가족의 바람을 적어 놓고 왔는데, 그냥 절을 구경하고 나오는 것보다 직접 뭔가 하나 하고 나오니 더 좋더라고요.

    원래 계획했던 절 대신 찾아간 곳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아쉽지 않았습니다.

     

    요약: 원래 계획했던 절 대신 관음사에 갔는데 생각보다 경내가 컸습니다. 관광객이 거의 없어 조용하게 둘러볼 수 있었고 가족과 함께 기와불사도 했습니다.

    에코랜드에서는 기차 타는 게 제일 좋았습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에코랜드였습니다.

    여기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컸어요.
    숲길도 걷고 호수를 따라 산책도 했는데, 제주에서 바다만 보다가 숲속으로 들어오니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풍차도 있어서 사진을 찍으면 제주보다는 외국의 공원 같은 느낌도 조금 났어요.

    하지만 제가 제일 좋아했던 건 역시 기차였습니다. ㅎㅎㅎ
    기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밖을 구경하는 게 정말 편했어요.

    여행을 며칠 하다 보면 아침부터 계속 걷는 것도 슬슬 힘들어지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앉아서 기차를 타고 가면서 숲과 풍경을 볼 수 있으니까 좋았습니다.
    내려서 걷고 싶은 곳은 걷고, 다시 기차를 타고 이동하고...
    걷는 걸 싫어해서라기보다 여행에서는 체력을 적당히 아껴야 다음 장소에서도 재미있게 놀 수 있으니까요. ㅎㅎㅎ

    호수 주변을 걷는 것도 좋았지만 저는 다시 간다고 해도 기차부터 탈 것 같습니다.

     

    요약: 에코랜드는 숲과 호수를 걸어보는 것도 좋았지만 저는 기차가 제일 좋았습니다. 앉아서 이동하면서 풍경을 볼 수 있어 편했고, 중간중간 내려서 산책하기도 좋았습니다.

     

    옷까지 갖춰 입고 신나게 했던 승마

    이날은 승마도 했습니다.
    저는 말을 아주 잘 타는 건 아니지만 승마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승마장에 가니 옷과 신발을 빌려주고 카우보이 모자까지 빌려주더라고요.
    빨간 조끼에 부츠, 모자까지 쓰니까 말을 타기도 전에 신났습니다. ㅎㅎㅎ
    가족끼리 옷을 맞춰 입은 것처럼 보여서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말을 타고 빠르게 달리거나 제가 마음대로 말을 움직이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실제로 말 위에 올라가 움직이는 것만으로 재미있었어요.

    말을 타면 생각보다 시선이 높아져서, 처음에는 몸에 힘이 들어가다가 조금 지나면 움직임에도 익숙해지고 주변도 보이기 시작했어요. 짧게 타더라도 그냥 사진만 찍는 것과 직접 말을 타보는 건 확실히 달랐습니다.
    저는 원래 좋아하는 편이라 더 신나게 탔어요.

     

    요약: 승마장에서는 조끼와 신발, 카우보이 모자까지 빌려 입었습니다. 잘 타지는 못했지만 말을 좋아해서 저는 신나게 즐겼습니다.

     

    섭지코지에 갔더니 중국어만 들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섭지코지에 갔습니다.
    드라마 올인 촬영지로 워낙 유명했던 곳이라 저도 한번 가보고 싶었어요.

    바다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걸었는데 이날은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습니다.
    제주 바람이 세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바닷가에서 직접 맞으니 머리카락부터 정신이 없었어요. ㅎㅎㅎ

    그리고 또 하나 놀랐던 게 관광객이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정말 많았어요.
    주변에서 계속 중국어가 들리다 보니 여기가 제주가 맞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어디선가 한국어가 들리면 괜히 반가웠어요.
    한국 여행지에서 한국어가 반갑게 들리는 경험을 할 줄은 몰랐습니다. ㅎㅎㅎ

    사람은 많았지만 바다 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풍경은 좋았습니다.
    바람 때문에 여유롭게 서 있기는 힘들었지만 바다와 절벽이 같이 보이는 풍경은 섭지코지까지 온 보람이 있었어요.

     

    요약: 섭지코지는 바람이 정말 강했고 중국인 관광객이 많았습니다. 주변에서 중국어만 들리다가 한국어가 들리면 반가울 정도였어요.

     

    자주 묻는 질문

    Q. 제주 관음사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인가요?

    제가 갔을 때는 관광객이 거의 없어 아주 조용했습니다. 경내가 생각보다 넓었고 큰 대웅전과 불상, 여러 작은 불상도 볼 수 있었습니다.

     

    Q. 에코랜드는 많이 걸어야 하나요?

    기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어서 저는 생각보다 편했습니다. 중간에 내려 숲이나 호수 주변을 걷고 다시 기차를 타는 방식이라 가족여행에서도 부담이 덜했습니다.

     

    Q. 섭지코지가 드라마 올인 촬영지인가요?

    네. 섭지코지는 드라마 올인 촬영지로 크게 알려진 곳입니다. 다만 당시 촬영지의 모습과 현재 모습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날은 가는 곳마다 할 일이 달랐습니다

    관음사에서는 조용히 절을 둘러보고 기와에 가족의 바람을 적었습니다.
    에코랜드에서는 기차를 타고 편하게 구경하다가 숲과 호수 주변을 걸었고, 승마장에서는 모자와 조끼까지 갖춰 입고 말을 탔습니다.
    마지막 섭지코지에서는 바람을 실컷 맞았고요. ㅎㅎㅎ

    저는 하루 종일 비슷한 풍경만 보는 것보다 이렇게 중간에 직접 해볼 수 있는 게 있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특히 에코랜드 기차와 승마는 그냥 보고 지나간 곳이 아니라 직접 해본 게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의외였던 곳은 관음사였습니다.
    처음부터 꼭 가고 싶어서 찾아간 곳은 아니었는데 관광객 없이 조용한 경내를 가족끼리 천천히 돌아다닌 시간이 좋았어요.
    유명한 곳을 하나 못 갔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대신 찾아간 곳이 마음에 들면 그걸로 된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