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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 오마에자키 여행(바다 앞 온천호텔과 시즈오카현 최남단)

트립 루트500 2026. 9. 26. 15:00

목차


    하코네에서 해적선을 타고 후지산을 본 뒤 오와쿠다니와 요코하마까지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즈오카로 내려왔습니다. 이날 숙소는 오마에자키 바다 앞에 있는 온천호텔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워낙 많이 걸어서 호텔에 도착했을 때는 관광지 하나 더 보는 것보다 뜨거운 물에 들어가 쉬는 게 더 좋았습니다. ㅎㅎㅎ 다음 날은 여행 마지막 날. 호텔을 나와 오마에자키 바다를 보고 해안도로를 따라 움직이다가 사찰에 잠깐 들른 뒤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오마에자키 바다 앞 온천호텔

    요코하마 관광을 마치고 다시 시즈오카 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숙소는 오마에자키 그랜드호텔이었습니다.
    바다가 바로 앞이었습니다.
    이날 아침부터 황거, 하코네, 후지산, 오와쿠다니, 요코하마까지 다녔으니 호텔에 도착했을 때는 꽤 피곤했습니다.
    그래도 바다가 보이니 좋더라고요. 하루 종일 관광을 하고 들어간 숙소가 도심 한가운데 있는 호텔이었다면 그냥 씻고 잤을 텐데 여기는 바다 앞 온천호텔이었습니다.

    “오늘 숙소는 잘 잡았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ㅎ

    저녁에는 온천도 했습니다.
    여행하면서 많이 걸은 날에는 온천이 더 좋습니다. 하루 종일 돌아다녀서 다리가 묵직했는데 뜨거운 물에 들어가 있으니 굳이 밖에 다시 나갈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호텔에서 푹 쉬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여행 마지막 날에도 창밖에는 바다가 있었습니다.
    공항에 가야 하는 날이라 멀리 갈 일정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저는 마지막 날까지 관광지를 꽉 채우지 않은 게 좋았습니다.
    바로 공항으로 가기에는 시간이 있어서 오마에자키 해안 쪽을 조금 더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요약: 요코하마에서 시즈오카 오마에자키로 이동해 바다 앞 호텔에서 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하루 종일 많이 걸은 뒤 온천에서 쉬기 좋았던 숙소였습니다.



    바람 세던 오마에자키 해안

    호텔을 나온 뒤에는 바닷가 쪽으로 갔습니다.

    오마에자키는 태평양 쪽으로 튀어나온 곶이라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그리고 바람이 꽤 셌습니다.
    사진 속 머리카락을 보면 머리가 너무 날려서 얼굴이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으니 설명이 필요 없죠. ㅎㅎㅎ

    그래도 바닷가에서는 그 바람도 싫지 않았습니다.
    앞을 가리는 건물이 거의 없고 바다만 넓게 보였습니다.
    전날 하코네와 요코하마에서 이것저것 많이 봤기 때문인지 마지막 날에는 이런 곳이 더 편했습니다.
    뭘 꼭 봐야 하는 것도 아니고 입장 시간을 확인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냥 바다 보고 걷다가 다시 차를 타면 됐습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움직이면서 바다가 잘 보이는 곳에서는 잠깐씩 멈췄습니다.
    그러다가 ‘시즈오카현 최남단 오마에자키(静岡県最南端 御前崎)’라고 적힌 표지석도 만났습니다.
    일본 최남단은 아니고 시즈오카현의 가장 남쪽입니다.

    이런 표지석을 보면 또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습니다.

    사실 제가 한 건 차 타고 여기까지 온 것뿐인데 ‘최남단’이라는 글자가 붙으면 괜히 어디 끝까지 온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ㅎㅎㅎ

    사진도 찍고 주변을 조금 걸었습니다.
    공항에 가야 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시간에 쫓겨 뛰어다닐 필요는 없었습니다.

    며칠 동안 도쿄의 높은 건물부터 하코네 산속까지 열심히 돌아다녔으니 마지막에는 바다를 보면서 천천히 움직이는 정도가 딱 좋았습니다.

     

    요약: 호텔을 나와 오마에자키 해안과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했습니다. 바람이 강했지만 탁 트인 태평양을 볼 수 있었고, 시즈오카현 최남단을 알리는 오마에자키 표지석에서도 사진을 남겼습니다.



    사찰에 들렀다가 시즈오카공항으로

    오마에자키 바다를 보고 난 뒤에는 사찰에도 잠깐 들렀습니다.
    큰 목조 건물이 있었고 입구에는 나무 조각이 상당히 화려했습니다.

    이곳은 사찰 이름까지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근처에서 본 빨간 깃발에는 ‘高尾稲荷大明神’, 다카오이나리다이묘진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사찰 건물을 둘러보고 빨간 깃발이 있는 작은 신사 쪽도 구경했습니다.

    이날은 공항에 가기 전 잠깐 들른 곳이라 오래 머물지는 않았습니다.
    사찰을 나와 후지산 시즈오카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여행을 시작했던 곳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시즈오카로 들어와 녹차로 유명한 오차노사토를 보고, 도쿄로 올라가 도쿄타워와 오다이바를 돌아다녔습니다.
    다음 날에는 지하철을 타고 아사쿠사와 우에노, 긴자를 돌아다녔고요.
    하코네에서는 아시노코 해적선을 타고 눈 덮인 후지산을 봤습니다. 오와쿠다니에서는 검은 달걀까지 먹었습니다.
    요코하마를 거쳐 다시 시즈오카로 내려왔으니 이동거리도 꽤 긴 여행이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더 욕심내지 않았습니다. 바다를 보고 조금 걷고 사찰에 들렀다가 공항으로 갔습니다.

    이 정도가 좋았습니다.
    여행 마지막 날까지 힘을 다 써버리면 집에 돌아가는 길이 너무 힘드니까요. ㅎㅎㅎ

     

    요약: 오마에자키 해안을 둘러본 뒤 사찰과 다카오이나리다이묘진 주변에 잠깐 들렀습니다. 이후 여행을 시작했던 후지산 시즈오카공항으로 이동해 귀국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오마에자키는 어디에 있나요?

    A. 일본 시즈오카현 남부의 태평양 연안에 있는 지역입니다. 바다 쪽으로 돌출된 오마에자키 곶이 있으며 시즈오카현 최남단 지점도 이곳에 있습니다.

     

    Q. 오마에자키는 무엇을 보러 가는 곳인가요?

    A. 저는 바다와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둘러봤습니다. 유명 관광지를 여러 곳 찾아다니기보다는 태평양을 보면서 드라이브하거나 해안 주변을 걷는 일정이 잘 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Q. 오마에자키에서 시즈오카공항을 함께 여행할 수 있나요?

    A. 저는 오마에자키에서 숙박한 뒤 마지막 날 해안 주변을 둘러보고 후지산 시즈오카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귀국일에는 비행시간과 이동시간을 충분히 고려해 일정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마지막 날은 이 정도가 좋았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장면을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저는 후지산을 고를 것 같습니다.
    눈이 하얗게 쌓인 모습을 실제로 본 건 확실히 좋았습니다.
    해적선도 재미있었고 오와쿠다니 검은 달걀도 맛있었습니다. 도쿄에서는 하루 종일 지하철을 타고 돌아다니는 재미도 있었고요.

    그런데 여행을 끝내는 날에는 그런 강한 장면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호텔에서 나와 바다를 보고, 바람 맞으면서 걷고, 시즈오카현 최남단 표지석 앞에서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사찰에 잠깐 들렀다가 공항으로 갔습니다.

    이제 집에 가는구나.
    딱 그 정도의 기분이었습니다.
    오마에자키에서 가장 좋았던 것도 대단한 관광지가 아니었습니다. 바다였습니다.
    바람이 너무 불어서 머리는 엉망이 됐지만 앞에는 태평양이 넓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ㅎㅎㅎ
    여행 마지막 날에는 그 정도면 충분했습니다.